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아카이브

[국내사례]서울 장위동 골목길

  • 작성자현장지원센터
  • 작성일2020/07/08 09:26
  • 조회수5030

1

 

서울 하면 떠오르는 게 무엇인가요?

화려한 불빛이 연상되죠?

하지만, 그곳에도 조명이 꺼져 어두운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발전과 쇠퇴가 공존하는 사회 속에

격차가 발생하여 불균형을 만들게 되죠.

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재생시킨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곳은 바로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34-26번지 일대, 4,400면적의

 

연주황 골목길입니다!

 

이곳은 서울시 최초 가꿈 주택 골목길 정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주민과 협의 과정을 거쳐 20187월에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정비 사업 후 바뀐 장위동의 풍경을 살펴보러 가실까요?

 

 

「정비사업 전, 어두웠던 장위동 골목길」

2

 

2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골목길은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싸여

낮에도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로등도 어두워 야간 보행 시 시인성이 낮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골목길은 우수 집수가 원활하지 않아 빗물이 바닥에 고이고

높은 담벼락은 햇볕을 차단하여 습한 환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골목길을 조성하는 것은 빼곡한 담장과 대문들이 있었는데요.

담장과 대문은 사람의 키를 훌쩍 넘을 만큼 높다랗게

제각기 다른 디자인과 색상으로 이루어져

산만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장위동만의 색을 입히다: 연주황 골목길」

3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내보였던 장위동 골목길, 그 주요 문제 원인은

높고 제각기 다른 디자인의 담장과 대문이었는데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장위동 234-26번지 일대의 주택 중 24호가 참여하여

시멘트 담벼락 대신 나무 소재인 낮은 담장, 주황색 대문으로 바꾸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주황색으로 통일시킨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장위동 골목길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감나무를 통해 알 수 있는데요!

감나무가 열렸을 때의 색을 고려하여

장위동 만의 색을 '주황색'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정말 디테일하지 않나요?

 

이 골목길 정비사업의 주요 포인트는

수십 년 간 장위동 골목길에서 지내온 주민들의 삶의 흔적이

정비 후에도 남아 이어지도록 골목길만의 정체성을 유지시키고자

몇 가지 요소들을 찾아 내 부각시키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로 밝아진 감나무 골목길」

6

 

높은 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거리를 걷는 이에겐 불안한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반대로 낮은 담의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에게 불안감을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높은 담의 집에서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담을 낮춘다고 결정한 것은 큰 결심이겠죠?


장위동의 주민들은 공공의 이익을 더 중요시 생각하고,
자신의 집의 담을 허물고 담장 낮추기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양보 덕에,
집 담장을 마당 안쪽으로 30cm 들이고 낮은 담장을 조성하여
길이 넓고 환해지게 되었답니다!


또한, 골목 곳곳에 CCTV, 비상벨, 가로등, 태양광을 이용한 바닥을 설치하여
심리적인 불안감을 감소시켜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긴 여유 공간에 이동만 하는 거리가 아닌,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스트리트 퍼니처’가 생겼습니다.
이 거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 옆으로는 마을 사람들이 가꾸어 나가는 골목길 공동 텃밭을 조성하여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은 담장 사이로 보이는 감나무, 대추나무, 호박, 덩굴장미 등은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선사하고
넓어진 시야만큼 길을 걷는데 마음의 여유도 커져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낮은 담장의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이웃 간의 소통이 부족했던 동네였던 장위동
이제는 낮은 담장 사이로 눈이 마주치면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고,
말을 트게 된 큰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화재나 범죄와 같은 돌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도
이웃 주민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여 담장을 낮춰 작은 소통을 시작으로
점차 공동체 문화를 형성시키는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서울 가꿈 주택 사업을 통해 밝게 변신한 연주황 골목길은
주민들과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21세기에
앞으로 우리가 주목해야 될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 가꿈 주택을 시발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그날까지 파이팅~! 

콘텐츠 만족도 조사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평균 5.0 37명 참여

0/100

QUICK MENU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

  • 광주광역시 북구
  • 북구도시재생지원센터
  • 전남대학교
  •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